[날씨] 오늘 오전까지 장맛비, 강원 영동 호우특보 / YTN

2019-07-10 2

밤사이 장맛비가 전국을 적셨습니다.

현재 제주와 호남 지방은 비가 그쳤지만, 그 밖의 지방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지방은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 북부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영동 지방은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미시령에는 155.5mm, 삼척에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서울 등 서쪽 지방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장맛비는 오늘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영동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앞으로 영동 지방에 30에서 80mm, 강원 산간에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요.

영서와 경북 지방에 5에서 20mm, 수도권과 충청 지방은 5mm 안팎의 비가 온 뒤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동 지방은 산사태 등 호우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동해안은 파도도 강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어서 알아보죠.

요즘 동풍 때문에 영동 지방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동풍이 불어 들면서 빗줄기도 강해지고, 파도도 거세졌습니다.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강해지면서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방파제와 해안가에 월파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행락객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동해 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발령 중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오늘도 주춤하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26도로 어제보다 더 낮겠습니다.

다른 지역도 대부분 30도를 밑돌겠습니다.

초복인 내일은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기온이 조금 올라 후텁지근하겠고요.

경기와 영서 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주말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중부 지방에 산발적인 비가 오겠고, 제주도는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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